네이티브 피규어 중에서 처음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구입을 한 녀석입니다.
사실, 이 토모에 피규어를 두 체 보유하고 있습니다.
원래 왔던 피규어에 결함이 있었고, 결국 한 채를 더 보내 주었습니다.
역시 네이티브가 굿스마일 계열의 회사라 그런지 A/S에 관해선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.
그렇다고 그 과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.
여러 증거 사진을 요구하고 자체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
A/S를 악용해서는 결코 안 되겠습니다.
아무튼, 그동안의 피규어를 소개했던 사진 중에 제가 찍은 것은 없습니다.
변변찮은 카메라나 촬영장비는 없기 때문에.
그래도 자신의 피규어를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고
그 중에 좋은 사진을 남기는 것 또한 피규어 수집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.
루리웹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힌트를 얻어
좀 힘을 줘서 촬영을 해봤습니다.
자. 사진 갑니다!
오사카 여행 중에 기념품으로 산 '소녀신' 목각인형이 뒤에.
마도카 마이코 버전 넨도가 앞에.
나름 어울리는 조합이어서 언제나 저렇게 전시를 합니다.
나름 프리미어가 붙은 넨도 입니다.
사실 넨도는 꼭 사고 싶다기 보다는 배송비가 아까워서 하나 씩은 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.
직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만.
하지만 이 마도카는 토모에와 함께 전시하고 싶어서 산 것은 맞습니다.
모티브가 된 토니 일러스트는 이 정도 각도 입니다. 아마도 수많은 토니 캐릭터 피규어 중에 토모에가 압도적인 상위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토모에의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,
각도빨을 좀 탄다는 것 입니다.
얼굴이 보는 각도에 따라 좀 달라 보여요.
이 정도 각도가 베스트 샷이라고 봅니다.
토모에 피규어는 본체 자체도 훌륭하지만,
의자와 큰 우산 등의 소도구가 아주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.
우산은 뼈대에 종이를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서 조립을 해야 하는데,
약간 난이도가 있습니다만, 수전증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.
그동안의 네이티브 피규어들은 하나같이 성인 지향적인 제품들이 많았습니다.
허나 이 토모에 만큼은 에로보다는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 작품입니다.
전시함에 있어서 대단한 아우라를 풍기는 훌륭한 작품입니다.
당연히 수주 한정 제품이라 현재 50%프리미엄은 붙었고,
게다가 요즘 치솟는 환율 때문에 관세는 확정인 제품이어서
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의 피규어가 되버렸습니다.
팔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
내가 산 피규어가 프리미엄이 붙으면 기쁜 것 입니다!